[뉴스토마토 전재욱기자] 법무법인 율촌과 대한상공회의소는 4일 오후 2시30분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이란 핵협상 잠정 타결에 따른 이란 제재 향후 전망과 우리 기업의 대응방안 세미나'를 열었다.
율촌의 신동찬 변호사는 이날 세미나에서 "미국은 기존 집행 중인 광범위한 경제제재 위반 사항에 대해 엄정히 집행해 나갈 것이라는 의사를 밝히고 있다"며 "기업들은 이란 진출 검토 시에 제재 위반이 되는지 여부를 전문가와 충실히 상담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향후 6개월 동안 이란은 일정한 핵활동을 중단하는 대신 미국과 EU는 이란에 대한 일부 경제제재를 풀고 최종 타결을 위해서 논의를 계속하고 있다"며 "이란에 대한 경제제재가 전반적으로 해제돼 이란 시장에 다시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업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최근 이란의 정치 동향과 핵협상 잠정 타결에 따른 이란-미국·유럽 관계 전망', '한국 및 미국의 대 이란 제재 최신 동향' 등의 주제도 다뤄졌다.
세미나에 참석한 기업 관계자들은 이란 핵협상에 따른 세계 정세를 전망해 보고, 이에 따른 대응방안을 효과적으로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24일(현지시각) 이란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 및 독일(P5+1)은 이란 핵 프로그램과 관련해 잠정 합의에 도달했다.
이 합의에 따라 이란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을 전제로 5% 이하의 농축 우라늄만 생산하기로 했으나, 6개월간 합의 사항 이행을 단계별로 확인해 나가는 잠정 합의라는 한계를 남겼다.
◇법무법인 율촌과 대한상공회의소는 4일 오후 2시30분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이란 핵협상 잠정 타결에 따른 이란 제재 향후 전망과 우리 기업의 대응방안 세미나'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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