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0월 건설지출 0.8%↑..4년반來 최고
2013-12-03 00:50:14 2013-12-03 00:54:13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미국의 10월 건설지출이 약 4년 반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내며 주택경기 개선을 시사했다.
 
2일(현지시간) 미 상무부는 지난 10월 건설지출이 전월 대비 0.8% 증가한 9084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사전 전망치 0.4% 증가를 능가하는 것으로, 지난 2009년 5월 이후 최고치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민간 부문 건설 지출이 0.5% 감소했다.
 
반면 공공부문 지출은 무려 3.9%나 급증해 지난 2004년 3월 이후 최대 증가폭을 보였다.
 
특히, 주정부와 지방정부의 공공 건설지출은 3.2%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이날 10월 수치와 함께 발표된 9월 건설지출은 0.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9월 건설지출은 연방정부 폐쇄(셧다운) 여파로 그동안 발표가 지연됐었다.
 
시장 전문가들은 "10월 건설지출 호조는 16일간 지속됐던 셧다운에 따른 충격이 생각보다 크지 않았다는 점을 확인시켜 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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