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대립 끝 위해 특검 제안, 政-與 결단 필요"
"특검, 내우외환 대만민국 해소 첫걸음"
2013-11-29 12:51:01 2013-11-29 12:54:38
[뉴스토마토 장성욱기자] 최근 신당 창당의 뜻을 밝힌 안철수 무소속 의원은 29일 "대립의 시작이 아니라 끝을 위해 특검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이날 안철수 의원은 지난 12일 출범한 각계 연석회의가 국회 의원회관에서 주최한 국정원과 군 등 국가기관의 대통령 선거개입에 특별검사제 추진을 위한 국민공청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며 "대한민국의 외우내환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현 정국을 풀기 위해 정부, 여당의 결단이 필요하다. 특검을 수용해 달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안 의원은 특검 도입의 필요성에 대해 조목조목 설명했다.
 
◇안철수 무소속 의원 ⓒNews1
 
안 의원은 "진실을 밝혀 책임자를 엄중히 처벌해야 하는데 특검이 첫걸음"이라며 "여야는 물론이고 국민이 받아들일 수 있는 진실만이 국가기관의 대선 개입 의혹으로 인한 문제 갈등을 해소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안 의원은 "재발 방지책을 마련해야 민주주의의 공간을 지킬 수 있다"며 "민주주의는 헌법 1조에 명시된 대한민국의 토대"라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또 "대선이 끝난지 1년이 지났지만 이 문제를 둘러싼 논란으로 우리 정치는 한 걸음도 앞으로 나가지 못해 정치가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며 "국민들의 육아, 교육, 거주, 일자리, 노후 문제 등 어느 하나 제대로 된 것이 없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그는 "정치가 민생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정부 여당의 결단을 촉구한다"며 특검 도입을 거듭 촉구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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