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용식기자] 엔씨소프트가 3분기 저조한 성적표를 내놓았다.
엔씨소프트(036570)는 연결기준 매출 1697억원, 영업이익 307억원을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지난 분기와 비교해 각각 12%, 51%씩 줄었으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7%, 16% 감소했다.
이같은 매출하락은 전반적으로 게임 라인업 성적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제품별 매출을 살펴보면 '리니지' 623억원, '리니지2' 131억원, '아이온' 226억원, '블레이드앤소울' 203억원, '길드워2' 245억원을 기록했다.
여기서 블레이드앤소울을 제외한 모든 게임들이 전분기 대비 매출 감소세를 보였다. 특히 리니지의 경우 최근 이용률 하락과 맞물려 200억원 이상 매출이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 엔씨소프트 제품별 매출 현황 (사진=뉴스토마토)
영업이익 감소와 관련해 회사측은 “리니지 매출 감소와 판교 신사옥 이전비용이 일회성으로 적용됐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게임산업 성숙화 현상, 시장경쟁 격화 등 점점 어려워지는 외부상황과 신작게임 및 모바일사업 지연 등 복잡한 내부사정을 고려하면 향후 전망에도 물음표를 제기하고 있다.
이에 엔씨소프트는 블레이드앤소울과 길드워2의 중국시장 진출을 효과적으로 진행함으로써 신규 매출원 확보에 매진한다는 계획이다.
◇ 블레이드앤소울 (사진제공=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 나성찬 전무는 “최근 공개형 서비스에 들어간 블레이드앤소울의 경우 현지 배급사 텐센트가 서비스한 모든 게임 중에서 트래픽 지표가 가장 좋아 앞으로 성과가 기대된다”며 “중국사업에 회사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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