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15일 중국 증시는 상승 출발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0.39포인트(0.02%) 오른 2100.90에 문을 열었다.
중국 증시는 이틀째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증시에 영향을 미칠만한 특별한 재료가 없는 가운데, 지난 13일 지수가 급락한 데 따른 저가매수세가 시장에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밖에 중국 정부 개혁에 대한 기대감도 지수 상승세에 일조하고 있다. 개혁 방안을 담은 중국 공산당 제 18기 중앙위원회 3차 전체회의 공보의 전문이 다음주에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왕타오 UBS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정부가 시장의 역할을 강조한만큼 금리와 에너지 가격 규제가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1년간 잠정 중단돼온 기업공개(IPO)가 곧 재개할 것이라는 관측은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초상은행(0.49%), 상해푸동발전은행(0.42%) 등 중소형 은행주와 태평양보험(0.65%), 중국평안보험(1.06%) 등 보험주가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 밖에 해양석유공정(0.95%), 시노펙상해석유화학(1.73%) 등 정유주도 중국 정부가 가솔린 가격을 인하할 것이라는 소식에도 상승 탄력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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