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실적 턴어라운드 대비한 저점매수-하나證
2013-11-15 07:21:50 2013-11-15 07:25:25
[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하나대투증권은 15일 아모레퍼시픽(090430)에 대해 4분기 이후 실적 턴어라운드를 대비한 저점매수 시기라며 목표주가 105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종대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8.1% 증가한 7930억원, 영업이익은 5.3% 감소한 860억원 수준을 기록했다"며 "국내 화장품은 방판 부문 부진에도 불구하고, 백화점을 비롯 면세점, 아리따움 등 화장품 타 채널 판매가 고신장하면서 감익폭은 제한적인 수준에 그쳤다"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중국 화장품 매출은 마몽드 구조조정에도 불구하고, 라네즈가 전년동기대비 40% 가까이 성장하면서 28%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해외 화장품 영업손실 규모도 프랑스와 미국, 동남아 등 기타 지역의 영업손실 폭 감소로 축소됐다"고 덧붙였다.
 
특히, 국내와 중국 모두 저점을 통과한 만큼 4분기 실적 턴어라운드를 대비한 저점매수에 나서라는 조언이다.
 
박 연구원은 "국내 방판 부문의 4분기 매출은 전년대비 8% 감소로 3분기를 정점으로 둔화 폭은 점차 완화되고, 타 채널들의 고성장이 이어지면서 방판 둔화로 인한 매출과 이익 부진을 상쇄하기 시작할 전망"이라며 "해외 화장품 역시 전년도 4분기 130억원의 영업적자에서 올해 5억원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어 "4분기 이후 실적 턴어라운드를 대비한 저점 매수가 유효하다"며 "국내 방판 부문 둔화 리스크 완화, 중국 부문 고성장 및 이익 기여도 확대국면이 예상되고, 밸류에이션도 주가수익비율(PER) 16.4배로 역사적 최저점에 있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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