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청년실업 극복 위해 2년간 17조원 푼다
2013-11-13 08:56:44 2013-11-13 09:00:30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유럽 당국자들이 청년 실업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대규모 자금을 조성하기로 했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유럽연합(EU) 정상들은 프랑스 파리에 모여 제2차 청년실업 회담을 했다.
 
◇EU 정상들 (사진=로이터통신)
이날 행사를 주최한 프랑스의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은 "현존하는 청년실업 기금을 더 늘릴 것"이라며 "동시에 젊은이들을 위한 고용 창출에 전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유럽의 미래는 청년들에게 달렸다"며 "종합 계획에는 향후 2년간의 교육시스템과 경제 활성화 방안, 청년을 위한 일자리 배치 등이 포함되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 유럽투자은행(EIB) 등 유럽 기관들이 자금을 조성할 계획이다. 
 
프랑스 통계국에 따르면 오는 2015년까지 120억유로(17조2300억원)의 자금이 청년실업 기금으로 동원될 예정이다.
 
유럽의 청년실업 문제는 수치가 증명하고 있다. 역내 25세 이하 청년들 중 600만명이 실직상태이고 스페인과 그리스의 청년 실업률은 무려 60%에 달한다.
 
이날 회담에 참가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우리의 계획에 반드시 28개 회원국 기관들의 협조와 법적 지원이 따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제 마누엘 바호주 EU 집행위원장은 "우리는 구체적인 대응책이 마련되면 이를 즉각 행동에 옮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1차 청년실업 회담은 지난 7월 베를린에서 열린 바 있으며 다음 3차 회담은 로마에서 개최된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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