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헬스로 100세 시대 열고 신시장도 창출한다
2013-11-12 11:00:00 2013-11-12 11:00:00
[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앞으로 바이오융합을 통한 U-헬스케어 시장이 열리고 건강에 대한 국민 기대를 충족시킬 원격의료와 맞춤의료 등 신시장도 창출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창조경제 구현과 일자리 창출 방안으로 헬스케어 신시장을 육성하기 위한 '헬스케어 新시장 창출전략'을 수립하고 2014년부터 2021년까지 ▲헬스케어 신산업 육성 ▲헬스케어 신시장 환경조성 ▲성과학산 및 추가시범 사업 ▲글로벌 신시장 진출 지원 등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정부가 이번 전략 수립을 위해 지난 2010년부터 3년 동안 355억원을 들여 실시한 스마트케어 서비스 시범사업 결과, 약물복용과 함께 스마트기기를 이용한 자가 건강측정, 원격 건강정보 제공 등이 단순 약복용보다 치료효과가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김성수 산업부 융합바이오팀장은 "시범사업 결과 당뇨병, 고혈압, 대사증후군에 대해 원격의료 서비스를 받은 시험군이 그렇지 않은 대조군보다 치료효과가 개선됐다"며 "스마트케어 서비스는 앞으로 만성질환관리 방안으로 활용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산업부는 헬스케어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보건복지부, 미래창조과학부 등과 U-헬스 핵심기술 연구개발을 돕고 U-헬스케어 서비스 확산을 위한 종합지원센터도 구축하는 등 범부처 차원에서 다각도 지원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또 복지부, 미래부, 농림축산식품부 등과 함께 U-헬스케어 연구개발과 맞춤형 의료시장 기반구축 등의 핵심인 유전체 상용화 지원사업(다부처 포스트게놈사업)을 펼치기로 하고 총 5788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부처별 다부처 포스트게놈사업 세부 내용(자료=산업통상자원부)
 
부처별로는 복지부가 우리나라 사람의 맞춤의료 실현을 위한 차세대 유전체 사업에 1577억원을 투자하고 산업부는 유전체 산업화 지원에 91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며 농축산부가 식품 유전체 정보산업 육성에 1116억원의 예산을 배정하기로 했다. 아울러 해양수산부는 해양생물 유전체 연구에 672억원, 미래부는 유전체 연구기반 구축에 1513억원의 투자한다.
 
김성수 팀장은 "헬스케어 신사업 창출전략을 통해 고부가가치 유전체기술 확보를 통한 비즈니스모델을 육성할 예정"이라며 "의료분야 기술력에 비해 자본력과 브랜드 인지도가 부족한 우리나라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헬스케어 브랜드를 개발하고 마케팅을 강화해 한국형 헬스케어 수출 브랜드화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형 헬스케어 브랜드 추진 모델(자료=산업통상자원부)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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