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삼성전자(005930)가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스마트 디바이스 중 60%가 넘는 비중을 차지하며 여전히 안드로이드 시장 최강자임을 증명했다.
올해 들어 구글이 최대 파트너인 삼성전자보다 자회사인 모토로라를 비롯해
LG전자(066570), 에이수스 등과 협력 수준을 높여나가며 안드로이드 최강자인 삼성의 비중이 약해질 것이라는 예측은 보기 좋게 빗나간 셈이다.
8일(현지시간) 미국의 시장조사기관 로컬리틱스에 따르면 삼성은 전 세계 안드로이드 시장에서 점유율 63.3%를 기록하며 독보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현지 전문가들은 구글과 삼성의 협력 관계를 뜻하는 '삼드로이드'가 여전히 큰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HTC(6.5%), LG전자(5.9%), 소니(5.6%), 모토로라(5%) 등의 제조사 순이었다. 다만 삼성전자를 제외한 다른 브랜드 제조사들의 안드로이드 내 점유율을 모두 합쳐도 삼성의 절반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S3(15.1%)와 상반기 전략 제품 갤럭시S4(7.4%) 등을 앞세워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중 점유율이 높은 상위 10위권 내에 8개를 삼성이 차지하고 있다.
태블릿PC 시장에서도 삼성전자는 점유율 53%로 안드로이드 기반 태블릿의 대표주자임을 보여줬다. 특히 갤럭시탭2 7인치, 갤럭시탭2 10.1인치 제품이 각각 21.8%, 16.7%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삼성전자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글로벌 안드로이드 시장 점유율.(사진=LOCAL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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