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BOE 전 위원 "기준금리 내년에 인상될 것"
2013-11-08 14:58:02 2013-11-08 15:01:32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기준금리를 내년쯤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BOE 홈페이지)
7일(현지시간) 디안 줄리어스 전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사진)은 페이덤 파이낸셜 컨설팅이 주최한 금융정책 포럼에서 "BOE는 내년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영란은행은 포워드 가이던스(Forward Guidance)를 제시하는 등 정책의 향방을 가늠하는 것 보다, 인플레이션을 잡는 데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줄리어스 전 금융통화 위원이 금리 인상 시점을 내년으로 본 이유는 그때가 되면 실업률이 목표치를 밑돌 것으로 점치고 있기 때문이다.
 
줄리어스 위원은 "내년 말이나 이르면 중순쯤 실업률이 BOE 목표치인 7% 이하로 내려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달 마크 카니 BOE 총재는 "현 7.7% 수준의 실업률이 7% 밑으로 하락할 때까지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BOE는 실업률이 그보다 늦은 2016년에야 7%를 밑돌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내후년까지 경기부양책을 이어갈 방침이다.
 
한편, BOE는 전일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로 동결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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