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 풍부한 수요층으로 건설사들 '주목'
2013-11-02 11:00:00 2013-11-02 11:00:00
[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건설사들이 상권과 교통입지, 풍부한 수요를 기대할 수 있는 대학가에 주목하고 있다.
 
2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대학교에는 학생과 교직원 등 고정 주거수요가 많아 주변 부동산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사례가 많다"며 "이에 상권발달과 교통환경이 우수해 임대사업을 하려는 투자자와 거주를 고려한 실수요자 모두에게 적합하다"고 전했다.
 
신규분양시장에서도 실제 대학가 인근 단지는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9월 울트라건설이 분양한 '광교 울트라 참누리'는 청약경쟁률 1.78대 1로 마감됐다. 경기대가 인접해 있고 전 주택이 전용 59㎡의 소형으로만 구성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대우건설(047040)이 오는 8일 견본주택을 여는 경북 경산시 신대부적지구의 '경산 푸르지오'는 인근에 영남대학교가 위치해 있다. 영남대학교는 3만6000여명의 학생(올해 10월 기준)이 있어 그만큼의 수요가 기대된다.
 
이 단지는 총 754가구 모두 전용 62~84㎡의 중소형으로만 구성된다. 전 타입 모두 안방욕실 내 샤워부스가 설치된다. 또 전용 62㎡B타입은 포베이(4Bay) 구조를 적용해 실사용 면적·공간의 활용성을 높였다.
 
◇ 대우건설 '경산 푸르지오' 투시도 및 조감도. (자료=더피알)
  
SK건설이 경기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 일대 이번달 분양 예정인 '영통 스카이뷰(SK VIEW)'는 단지 인근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가 가깝게 입지해 있다. 학생과 교직원 대상의 배후수요를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차량 10분내 수원 삼성디지털시티를 포함해 삼성전자 나노시티(기흥·화성캠퍼스)도 인접해 있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6층에 총 710가구로 모두 전용 59, 84㎡의 중소형으로만 구성된다. 도보로 분당선 ‘망포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1시간대에 강남권 진입이 가능하다.
 
대우건설이 경기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일대 분양중인 '광교 센트럴 푸르지오 시티' 오피스텔은 인근에 아주대학교, 경기대학교(수원캠퍼스)등이 위치해 배후수요가 풍부하다. 오는 2016년 개통 예정인 신분당선 연장선 ‘경기도청역(가칭)’과 인접해 30분내 강남역에 도착할 수 있다.
 
이 오피스텔은 지하 8층~지상 17층 규모이며 전용 22~42㎡에 총 1712실로 구성된다.
  
KCC건설(021320)은 서울 성동구 하왕십리동 일대 '왕십리 KCC 스위첸'을 분양 중이다. 단지 인근에 3만 6000여명의 학생이 재학중인 한양대학교가 위치해 있다. 대학교 내 학생과 교직원을 포함해 한양대학교 병원 관계자까지 더해져 배후수요가 풍부하다.
 
이 단지는 전체 272가구를 전용 59~84㎡ 중소형으로만 구성했다.
 
#롯데건설이 이번 달 중순 부산 동래구 사직동에서 분양하는 '사직 롯데캐슬 더클래식'은 부산교육대학교가 도보로 약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이와 함께 동인고, 동래고, 사직여고, 중앙여고 등과도 가깝다.
 
이 단지는 지하 3층, 지상 20~34층 8개 동, 총 1,064가구로 구성됐다. 일반분양은 전용 59~124㎡의 764가구 규모로 공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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