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지난해 세계 물류시장 매출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국내는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지난달 31일 물류산업과 관련해 기업·정부 등에서 발표한 통계자료를 모아 발간한 '국내외 물류산업 통계집'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시장에서 3자물류 분야 총매출액은 6851억달러를 기록했다. 전년보다 11.2% 증가한 수치다.
◇글로벌 3자 물류 매출액 추이(단위:억달러)(자료:Armstrong&Associates, Inc., "Global 3PL Market Size Estimates")
반면 같은 기간 우리나라의 3자 물류매출액은 115억 달러로 전년보다 0.9% 감소했다.
3자 물류란 제조기업이 독립된 물류 기업에 외주를 주는 것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3자 물류 비율은 59%다. 북미 80%(2008년 기준), 서유럽 89%(2009년), 일본 70%(2010년) 등 선진국에 비해 크게 낮다.
이에 대해 대한상의는 "3자 물류는 본래 운송·보관·하역 등에서부터 물류정보시스템 구축까지 물류의 포괄적인 기능을 수행한다"며 "국내 대다수 중소 화주기업들은 아직 배송위주의 단순 물류기능를 주로 위탁해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한상의가 매년 발간하고 있는 '2013 국내외 물류산업 통계집'은 물류분야 시장규모, 동향지표, 해외통계 등 물류관련 종사자들이 경영 계획을 수립하는데 참고할 만한 다양한 통계자료를 담고 있다.
책자는 다음달 4일부터 배포할 예정이며, 인터넷(www.korcham.net)을 통해서도 받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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