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기술, 3분기 어닝 쇼크..목표가↓-신영證
2013-10-30 07:03:52 2013-10-30 07:07:34
[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신영증권은 30일 한전기술(052690)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6000원에서 6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 '매수A'는 유지했다.
 
황창석 신영증권 연구원은 "한전기술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분기대비 13.1% 감소한 1616억원, 영업이은 79.3% 급감한 30억원으로 2분기에 이어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며 "수익성이 우려돼 오던 해외 EPC 부문의 원가율 조정이 이뤄지면서 해당 사업들의 손실이 3분기에 소급해서 인식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당초 한전기술이 수화력 EPC로까지 사업 영역 확대를 추진했을 때부터 수익성 저하는 필연적이었다"며 "원전 수주가 계속 지연되면서 수익성이 빠르게 급락하는 것이 문제의 근원"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현재 한전기술의 주가는 실적보다는 전망의 변화에 좌우되고 있다"며 "모든 것이 암울해 보이는 상황이나, 실적과 수주 양면에서 악재는 나올만큼 나온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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