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편의시설, '고급화'로 소비자 관심끌기

[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오피스텔 분양시장에도 고급 편의시설들이 필수조건이 되고 있다.

 

최근 주거형 오피스텔에 쇼핑몰과 영화관, 호텔과 연계된 피트니스 시설 이용, 워터파크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접목되는 추세다. 이에 소비자들은 주거만족도를 고려해 고급 편의시설들에 관심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업계관계자는 "대규모 복합단지 개발에서나 볼 수 있는 상업시설이 오피스텔에 들어서고 있다"며 "주로 주거용 오피스텔에 제공되는 만큼 수요자들이 분양 받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열쇠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5일 견본주택을 연 '광교 센트럴 푸르지오 시티'는 쇼핑몰과 극장 입점이 확정돼 입주민의 편의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에 공급될 예정으로 연면적 19만㎡에 지하 8층 지상 17층 규모다. 이 중 오피스텔은 1712실로 전체 연면적의 약 56%정도다. 나머지 44%는 판매·문화시설이 들어선다.

 

지상 4층에 롯데시네마와 함께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롯데아울렛과 디지털 파크 등의 판매시설 입점이 확정됐다. 또 지상 4~5층에는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비즈니스센터 등의 커뮤니티시설도 계획됐다.

 

'광교 센트럴 푸르지오 시티'는 경기도청신청사 예정지와 컨벤션시티 예정지 바로 사이에 위치해있다. 테크노밸리, 경기대, 아주대 등 배후수요가 풍부하며 여기에 행정타운과 비즈니스파크 조성계획이다. 오는 2016년 개통 예정인 신분당선 연장선 '경기도청역(가칭)'은 30분내 강남역까지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용인간 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해 강남 접근성이 우수한 편이다.

 

오는 10월 송파구 문정동에 공급될 '송파 파크하비오' 역시 단지 내 다양한 편의시설을 공급할 예정이다. 오피스텔은 총 3470실 규모로 편의시설로는 워터파크, 900석 규모의 공연장, 스트리트형 상가가 들어설 예정이다. 장지역 바로 앞에 위치해 잠실과 코엑스 등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동대구역 인근에 위치한 '대구 메리어트 레지던스 로얄스윗'은 호텔식 서비스로 편의시설 고급화에 나섰다. 이 레지던스는 메리어트 호텔과 나란히 들어서며 호텔과 함께 총 335실로 구성됐다. 메리어트 호텔내 피트니스클럽을 비롯해 200m이상 조깅트랙, 수영장, 골프장, GX룸, 스파 등 커뮤니티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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