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전기전자(IT)업종이 전자부품, 재료 업체를 중심으로 재평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박원재 KDB대우증권 부장은 23일 IR협의회가 개최한 '2013 IR컨퍼런스'에서 "스마트폰 성장과 태블릿PC 시장 확대로 한국 IT 경쟁력 강화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부장은 "
삼성전자(005930)는 글로벌 1위 업체로 자리매김했고
LG전자(066570)는 삼성전자와 애플을 견제하는 3위사로 입지를 굳건히 하면서 제품사들의 재평가가 기대된다"며 "중국 시장 내 스마트폰 시장 성장과 롱텀에볼루션(LTE)망 글로벌 도입 확대 등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제품사에 이어 부품사와 재료사 순으로 IT 산업에서 부각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박 부장은 "IT 강국의 발전 과정을 보면 제품에서 부품, 재료 순으로 발전한다"며 "한국이 IT 제품에서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한 지 4년 정도 됐기 때문에 이제는 부품과 재료 부문이 산업의 중요한 축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혁신적인 제품과 기술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 부장은 "스마트폰 이후 웨어러블 컴퓨터, 사물인터넷, 모바일 지급결제, 센서, 신소재, 차세대 배터리, 스마트그리드, 무선충전, 무인자동차, 3D프린터, 의료기기 등 다양한 IT 기술을 보유한 업체들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강연중인 박원재 KDB대우증권 부장.(뉴스토마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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