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장포인트)애플 '뉴 아이패드' 공개에 부품주 '활짝'
2013-10-23 11:15:56 2013-10-23 11:19:35
[뉴스토마토 김미연기자] 애플이 5세대 아이패드를 전격 공개하자 국내증시에서도 관련 부품주들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
 
23일 오전 11시 현재 LG디스플레이(034220)LG이노텍(011070)이 1~2%대 상승 중이고 코스닥시장에서 아바텍(149950)티엘아이(062860)가 탄력을 받고 있다. 실리콘웍스(108320)는 보합권에서 등락 중이다.
 
애플은 지난 22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여바 부에나 아트센터에서 간담회를 열고 전략 신제품들을 대거 공개했다.
 
특히 시장의 가장 큰 관심을 받았던 '아이패드 에어'는 4세대 제품보다 두께가 약 2mm 얇아지고 무게도 200g 가량 줄어들어 휴대성이 강화됐다. 여기에 아이폰5S와 같은 64비트 A7프로세서를 장착해 성능은 한층 더 높아졌다.
 
'아이패드 미니2'는 전작과 크기는 동일하지만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해상도를 2배나 높여 그간 약점으로 꼽혔던 화질이 크게 개선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애플 신제품 출시가 관련 부품군 실적에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김철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011070)에 대해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장착된 아이패드 미니2가 11월부터 본격 판매될 것으로 보여 4분기 아이패드 패널 주문량은 역대 최대가 될 것"이라며 "기존 아이패드의 교체 수요가 증가하면서 실적 개선세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박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애플이 내놓은 신제품에 대한 평가가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관련 종목들이 단기적 상승모멘텀을 받고 있다"며 "그러나 예상됐던 이벤트 효과인 만큼 실적 전망치는 그대로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IT부품주에 대해 "3분기보다는 4분기 실적이 기대할 만하다"며 "부품주가 통상적으로 4분기에 계절성 요인에 따른 실적 부진을 겪지만 올해는 3분기 재고감소와 기대치 하향에 따른 기저효과로 4분기 실적이 기대 이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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