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국가정보원이 지난 대선에서 인터넷 게시글 및 댓글, 찬반 의사 표시는 물론 트위터를 통해서도 선거에 개입한 사실이 드러난 가운데 제1야당 민주당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민주당은 22일 김한길 대표 등 지도부와 소속 의원들이 긴급 의원총회를 갖고 "박근혜 정권은 검찰에 대한 부당한 압력 행사와 수사 방해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서울고등법원 국정감사에서 국정원 사건을 수사하다 배제된 윤석열 여주지청장(사진)은 황교안 법무부 장관을 외압의 몸통으로 지목했다.
김한길 대표는 "당장 윤 팀장을 복귀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병헌 원내대표는 "국정원장과 법무부 장관을 해임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민주당은 의총 직후 박 대통령에게 ▲남재준 국정원장, 황교안 법무부 장관, 박승춘 국가보훈처장 즉각 해임 ▲조영곤 중앙지검장 사퇴 ▲윤석열 여주지청장 특별수사팀 복귀 및 수사권 보장 등을 소속 의원 전원의 명의로 박근혜 대통령에게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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