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지난달 취업자수 증가폭이 46만3000명으로 1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취업자수 증가폭은 두 달 연속 40만명대를 넘어섰다.
통계청이 16일 발표한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9월 취업자수는 2546만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만3000명 증가했다. 두 달 연속 40만명대 증가로 지난해 9월(68만5000명) 이후 최대치다.
통계청은 "비임금 근로자가 줄었지만 상용직의 증가세가 지속됐고, 임시직과 일용직의 감소폭은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고용률은 60.4%로 전년동월대비 0.4%포인트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고용률(15~64세)도 65%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5%포인트 올랐다.
실업률은 2.7%로 전년동월대비 0.2%포인트 하락했다. 실업자 수는 72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만2000명 줄었다.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7.7%로 전년동월대비 1%포인트 상승했다.
공무원 시험 등의 영향으로 20대 실업자 수는 증가했으나 나머지 연령층에서 고용률이 상승하면서 전체 실업자 수가 줄었다는 분석이다.
산업별로 보면, 취업자 수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7만2000명), 숙박업 및 음식점업(8만3000명),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4만2000명), 운수업(4만1000명), 등에서 늘었다.
반면에 전문·과학및기술서비스업(-2만1000명), 협회 및 단체·수리 및기타 개인서비스업(-1만2000명), 도매 및 소매업(-1만1000명) 등에서는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가 가운데 상용근로자가 전년동월대비 59만7000명 늘었다. 임금근로자 중 임시근로자와 일용근로자는 각각 2만4000명, 6000명 줄었다.
비임금근로자 중 자영업자, 무급가족종사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7만9000명, 2만5000명 감소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00만8000명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6만6000명 늘었다. 쉬었음(9만3000명), 연로(3만9000명), 심신장애(1만7000명) 등에서 증가한 반면 가사(-6만1000명), 육아(-2000명)에서는 감소했다.
취업준비자는 52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만9000명 감소했고 구직단념자는 16만5000명으로 2만명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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