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1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토교통부 국정감사에서 김명환 철도노동조합 위원장은 "수서발KTX를 철도공사에서 운영한다면 국민 세금도 줄이고 조직의 효율성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세종시 국토부 청사에서 열린 국토위 국감에서는 'KTX민영화' 쟁점과 관련해 김명환 철도노조 위원장과 이재훈 한국교통연구원 본부장이 증인으로 참석했다.
◇15일 국토위 국감에서 오병윤(좌) 의원의 질문에 김명환(우) 철도노조 위원장이 답변하고 있다.(사진=최봄이기자)
먼저 통진당 오병윤 의원의 '수서발KTX 운영을 자회사에게 맡기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김명환 철도노조위원장은 "현재 철도공사는 서울~부산 KTX 수익을 가지고 일부 노선에서 발생하는 적자를 보전하고 있는 형편"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수서발KTX 노선을 자회사가 운영하면 코레일의 경우 4000억원 정도의 적자가 예상되는 등 큰 혼란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부는 '철도산업 발전방안'의 홍보를 위해 연구용역을 통해 '노이즈 마케팅' 등의 전략까지 세웠던 것으로 밝혀졌다.
민주당 신기남 의원은 "정부는 한국교통연구원과 연구용역을 통해 철도경쟁체제 민영화를 위한 홍보전략으로 노이즈 마케팅 항목까지 세웠던 것으로 밝혀졌다"며 "향후 국토부는 이러한 내용을 부인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재훈 본부장은 "연구용역 보고서에 '노이즈 마케팅' 등의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기억한다"고 답변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