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기자] 미국 정치권의 부채한도 해결에 대한 기대감과 33일째 계속된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는 2040선을 돌파하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15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20.69포인트(1.02%) 오른 2040.96으로 거래를 마쳤다.
고승희 SK증권 연구원은 “미국 부채한도 협상이 이번주 내로 타결된다면 추가적 상승 요인이 되겠지만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돼 조정국면이 발생할 수 도 있다”고 내다봤다.
외국인은 3159억원 어치를 순매수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1203억원, 1843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의 경우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각각 350억원, 728억원 순매수를 보이며 전반적으로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세였다. 기계(2.10%), 서비스업(2.04%), 운수장비(1.44%), 증권(1.37%) 업종 등은 1~2%대 오름세였다. 반면 음식료품은 0.85% 하락했고, 비금속광물, 종이목재 등은 약보합권에서 마감했다.
NAVER(035420)는 모바일 메신저 ‘라인’의 성장세에 힘입어 8.97% 급등했다. 연말까지 라인의 가입자가 3억명을 돌파할 것이란 전망에 장중에 52주 신고가를 새로 쓰기도 했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46포인트(0.27%) 오른 533.12 장을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44% 내린 1066.80원으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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