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STX중공업(071970)이 향후 10년간 80조원대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선박평형수 처리장치 시장에 진출한다.
STX중공업은 최근 해양수산부로부터 자사가 개발한 독자 선박 평형수 처리장치(BWMS)인 스마트발라스트가 국가 형식 승인을 획득했다고 14일 전했다.
STX중공업이 개발한 스마트발라스트(Smart Ballast)는 전기분해로 발생한 염소산화물을 이용해 바닷물을 소독하는데, 소독 시 나타나는 유해물질이 거의 없어 해양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또 타사 제품에 비해 에너지 효율이 높고 소모품이 거의 필요하지 않아 유지·보수 비용이 적게 든다고 STX중공업 측은 강조했다.
STX중공업 관계자는 "스마트발라스트의 최대 강점인 경제성을 바탕으로 막 형성되기 시작한 시장 선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단기간 내에 시장에 진입해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하는 것은 물론 기존의 디젤엔진, 카고 펌프, LNG선용 단열재 등 핵심 조선 기자재 사업과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STX중공업 자체 개발한 선박평형수 처리장치 ‘스마트발라스트’(사진제공=STX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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