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금속시장..수요 증가 힘입어 '점프'
2013-10-14 16:45:14 2013-10-14 16:49:00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유럽 금속 시장이 바닥을 찍고 살아날 기미를 보이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CRU그룹의 자료를 인용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유럽을 중심으로 금속 시장이 살아날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에 이어 기초 금속 소비 2위국인 유럽의 경제가 살아나면서 수요가 증가하면 금속 가격이 상승 동력을 얻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런던 소재 상품조사 기업인 CRU 그룹의 조사에 따르면 올 3분기 유럽 지역 알루미늄 수요는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210만톤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구리 수요는 1% 늘어난 92만2000톤을 기록했으며 올 4분기에는 2% 증가한 93만5000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매튜 와킨스 CRU 철강 컨설턴트는 "유럽 금속 시장은 지난해 보다 확실히 나아졌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의 평균 가격은 2011년 대비 9.7% 하락한 8.813달러를 기록했고 같은 기간 알루미늄은 15.6%나 떨어진 2.022달러로 집계된 바 있다.
 
로빈 바 소시에떼제너럴 금속 리서치 헤드는 "최악의 위기상황이 종료됐다"며 "금속 수요가 확대되는 것은 유럽 경제 전반에 청신호"라고 진단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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