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SK그룹 횡령사건' 김원홍 前고문 곧 기소
2013-10-14 14:57:27 2013-10-14 15:01:13
[뉴스토마토 최현진기자] 검찰이 SK그룹 최태원 회장(53) 형제의 횡령사건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원홍 전 SK해운 고문을 조만간 기소한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여환섭)는 김 전 고문에 대한 2차 구속기간 만기가 오는 15일 만료됨에 따라 곧 김 전 고문을 재판에 넘길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 전 고문은 2008년 10월 최 회장 등이 SK그룹을 통해 투자자문사인 베넥스인베스트먼트에 1000억원대 펀드자금을 투자하도록 하고, 투자금 가운데 465억원을 선물옵션 자금으로 빼돌리는 데 관여한 혐의(특경가법상 횡령)를 받고 있다.
 
김 전 고문은 SK그룹에 대한 검찰수사가 본격화된 2011년 초 해외로 도피해 기소중지됐다. 김 전 고문은 지난 9월 대만에서 이민법 위반 혐의 등으로 강제추방됐다.
 
검찰은 강제추방된 김 전 고문을 체포해 수사를 진행해 왔으며 지난 9월29일 김 전 고문을 구속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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