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올림푸스가 디지털일안반사식(DSLR)과 미러리스 렌즈 호환이 가능한 미러리스 카메라를 선보였다. 색상은 블랙 한 종류이며, 오는 11월 출시 예정이다.
올림푸스한국은 14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플래그십 미러리스 카메라 '올림푸스 OM-D E-M1'을 공개했다.
(사진제공=올림푸스한국)
올림푸스 DSLR 카메라인 E-System 시리즈의 포서드 렌즈뿐 아니라 올림푸스 미러리스 카메라의 마이크로포서드 렌즈를 호환할 수 있다.
새로운 1628만 화소의 4분의 3인치 라이브 MOS 센서와 업그레이드된 트루픽VII 화상 처리 엔진을 통해 역대 올림푸스 카메라 중 최고의 화질을 자랑한다. 파인 디테일Ⅱ 기술로 각 렌즈마다 최적의 선예도와 배율 색수차 보정을 진행해 노이즈를 현저히 줄였다.
아울러 상면위상차 AF와 컨트라스트 AF 등 2개의 AF를 동시에 지원하는 '듀얼 패스트AF'를 통해 기존 미러리스 카메라의 약점으로 지적됐던 움직이는 피사체에 지속적으로 초점을 맞추는 기능(C-AF)이 향상됐다.
지난 7월 출시된 올림푸스 미러리스 카메라 PEN E-P5에서 선보였던 슈퍼 스팟 AF 기능도 적용돼, 마이크로포서드 렌즈로 화면을 고배율로 확대한 상태에서도 AF초점 조절이 가능하다.
(사진제공=올림푸스한국)
내장형 전자식 뷰 파인더(EVF)는 1.48배율로, 35mm 카메라로 환산했을 때 0.74배다. 풀 프레임 DSLR 카메라에 필적하는 배율이다. 촬영 장소의 밝기에 따라 전자식 뷰 파인더 백라이트 밝기가 자동 조절돼 야경 촬영 시에도 노출 상태를 판단할 수 있다.
이번에 컬러 30단계와 채도 8단계를 2개의 컨트롤 다이얼로 순식간에 조정할 수 있는 '컬러 크리에이터'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다. 뷰 파인더를 통해 변화된 색조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디스플레이 타임 랙'은 0.029초로 움직이는 피사체를 놓치지 않고 촬영할 수 있다. 또 '타임 랩스 무비' 기능으로 999장까지 촬영할 수 있어 구름의 이동 모습이나 별의 움직임 등 자연현상을 환상적인 동영상으로 만들어 준다.
이밖에 ▲5축 손 떨림 보정 기능 ▲8000분의 1초 고속 셔터 스피드와 초당 6.5프레임의 연사 지원 ▲와이파이 내장 ▲대형 그립과 다양한 커스텀 버튼 배치로 조작성 향상 ▲12가지 종류의 아트 필터와 포토 스토리 ▲역광·노출차이가 큰 장면을 고속 연사 촬영 후 자동 합성해 노출을 보정해 주는 2가지 패턴의 고역동범위(HDR) 촬영 기능이 지원된다.
무게는 바디 443g(배터리·메모리 포함 시 497g)이며, 마그네슘 합금으로 제작돼 -10℃와 모래·먼지·비·물보라 등의 환경에서도 높은 기동성을 발휘하는 방진·방적·방한 성능을 갖췄다.
올림푸스는 물량 공급 문제 대응 차원에서 다음달 초 발매 예정으로 준비하고 있다. 이승원 올림푸스한국 영상사업본부장은 "이달 말에 완성품이 대량으로 도입될 예정"이라며 "물량 부족 현상을 없애기 위해 11월 초 발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격은 미정이다. 현재 본사와 최종 발매 가격을 조율하는 단계다. 발매는 ▲바디키트 ▲바디·12-50㎜ 렌즈 키트 ▲바디·12-40㎜ 렌즈 키트 등 3개로 구성된다.
(자료=올림푸스한국)
오는 19~20일에는 총 6차에 걸쳐 신제품을 소비자들이 직접 만져보고 모델 촬영까지 할 수 있는 '터치앤슈팅' 행사가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오는 16일까지 올림푸스 홈페이지(www.olympus.co.kr)에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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