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 10명중 8명 "올해 김장 담근다"
2013-10-13 13:15:06 2013-10-13 13:18:52
[뉴스토마토 정헌철기자]  주부 10명중 8명은 올해 '김장을 담그겠다'고 응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난 4~7일 여성 소비자 패널 1460명을 대상으로 김장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중 77.4%가 '올해 김장을 담그겠다'고 답했다. 지난해 김장을 담근 소비자가 전체 응답자의 68.3%인 것과 비교해 9.1% 증가한 수치이다.
 
직접 김장을 담그는 가장 큰 이유로는 50.1%가 '안전'을 꼽았으며, '입맛에 맞아서'(34.7%), '더 경제적이어서'(11.7%)가 뒤를 이었다.
 
'안전'을 선택한 응답자 중 56.0%는 30대 주부로 대부분이 취업주부나 미취학 자녀를 가진 경우가 많았다. 가사 노동을 하는 젊은 층이 '먹거리 안전'을 특히 중요시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올해 방사능 등 식품 안전 문제가 이슈가 되고 있는 만큼 '직접 김장을 담그겠다'고 응답한 사람 중 '2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의 젊은 연령층 비중이 지난해 보다 평균 10.4% 늘었다.
 
40대 미만의 경우, 지난해에는 김장을 담그는 비중이 60%대로 전 연령대 중 가장 낮은 수준이었지만 올해는 대부분 70%대를 넘기는 등 젊은 연령층의 김장 비중은 큰 폭으로 늘어났다.
 
이같은 '안전성'에 대한 관심은 김장 방법에 대한 변화까지 불러와 '만들어진 양념' 속을 사용하겠다는 응답자가 지난해 보다 12.4% 감소했다.
 
김장 담글 시기를 묻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32.2%가 '12월 초순'을 꼽았고, 11월 중순부터 12월 초순을 선택한 응답자는 78%로 예년과 별 다른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올해 예상 김장 포기 수는 32포기로 지난해보다 3.3포기 늘어났다.
 
반면, '올해 김장을 담그지 않겠다'고 대답한 응답자들은 '친척, 지인이 보내주기 때문에'(49.1%), '사서 먹는 것이 경제적'(15.2%), '어려운 김장 과정'(14.9%), '적은 김치 소비량'(10.3%)등을 이유로 꼽았다.
 
롯데마트는 올해 젊은 층이 김장을 많이 담글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17~31일 전점(마장휴게소점 제외)과 온라인 쇼핑몰(www.lottemart.com)을 통해 '김장용 절임배추(20㎏/1박스)'를 시세보다 20% 가량 저렴하게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사진제공=롯데마트)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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