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 출발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보다 138.72포인트(0.92%) 떨어진 1만4933.86에 장을 이어가고 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2.02포인트(0.84%) 내려간 3775.73에,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4.59포인트(0.86%) 하락한 1675.91에 거래 중이다.
미국 연방정부 폐쇄가 1주일을 넘기면서 투자자들의 심리가 악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는 연방정부 폐쇄가 일주일이 넘어가자 미국의 올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의 2.5%에서 2.0%로 하향 조정했다.
전문가들은 폐쇄 기간이 더욱 길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부채한도 협상에 진전이 없는 것도 문제다. 오는 17일까지 의회가 부채 한도를 증액하지 않으면 미국은 채무불이행(디폴트) 상태에 빠질 수 있다.
바클레이즈 애널리스트들은 "부채 상한이 올라가지 않으면 시장에 더 큰 위협이 가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종별로는 IT주인 마이크로소프트(-1.15%), IBM(-1.02%), 인텔(-0.66%)이 동반 하락 중이다.
알코아는 모건스탠리가 이 회사의 투자등급을 낮춘 여파로 1.0% 내려가고 있다.
반면, 애플은 제프리스가 이 회사의 투자등급을 '중립'에서 '매수'로 조장한 이후 1.03% 오르고 있다.
블랙베리가 시스코와 구글, SAP에 매각될 수 있다는 소식에 3.67% 상승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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