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너 "오바마, 협상 안하면 美 디폴트 맞을 것"
2013-10-07 09:26:33 2013-10-07 09:30:20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존 베이너(사진) 미국 공화당 하원의장이 미국의 디폴트(채무 불이행) 가능성을 경고했다.
 
(사진=존 베이너 개인 홈페이지)
6일(현지시간) 베이너 의장은 ABC 방송에 출연해 "현재 우리는 디폴트로 가는 길에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오바마 대통령이 대화에 나서는 것을 거부하고 있다"며 "현재 미국의 신용등급은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심도있는 대화가 선행되지 않는다면 하원의 공화당 의원들은 표결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베이너 의장은 "미국의 디폴트를 보기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재차 반복했다.
 
앞서 공화당 의원들에게 "미국의 디폴트를 막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던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하며 하원의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미국의 현행 법정 부채한도는 16조7000억달러로 오는 17일까지 부채한도를 늘리지 못할 경우 디폴트를 선언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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