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1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즈(FT)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이용자들이 기존에 다운받은 어플리케이션 사용을 유도하는 새로운 기능을 모바일 광고에 추가했다.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한번 다운받은 앱을 꾸준히 사용하지 않는 경향이 크다는 점에서 착안해 지속적인 앱 사용을 유도하는 기능을 도입한 것이다.
실제로 시장조시기관인 로컬리틱스에 따르면 모바일 앱을 다운받은사람 3명중 2명은 앱을 실행하는 횟수가 10번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페이스북이 새롭게 추가한 기능은 사용자가 광고를 클릭할 때 특정 앱을 통한 쇼핑이나 게임, 음악재생 등을 유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광고주의 앱 활용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페이스북은 새로운 기능을 통해 모바일 광고 시장에서 새로운 모멘텀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 동안 페이스북은 모바일 광고 부문에서는 광고 클릭시 앱을 설치할 수 있는 페이지로 연결되는 '모바일 앱 설치 광고'를 실시해왔다. 해당 광고를 이용하는 광고주는 올 1분기 3000개에서 2분기 8400개로 석달만에 3배가까이 증가했다.
브라이언 비저 피보탈리서치 애널리스트는 "모바일 광고 수익이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 크지 않지만 향후 핵심 수입원으로 발돋움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새로운 기능을 통해 더 많은 앱 개발자들을 끌어모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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