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한화손보)
[뉴스토마토 이지영기자]
한화손해보험(000370)은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동 사옥에서 이사회를 열고 지급여력비율 제고 및 재무건전성 확대를 위해 주주우선 공모방식으로 약 16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증자는 기명식 보통주 4200만주가 발행되며, 한화손해보험의 자본금은 기존 2437억원에서 4500억원 이상으로 증가하게 된다.
신주의 20%(840만주)는 우리사주 조합원에게 우선 배정되며, 신주 배정기준일은 다음달 11일로 확정됐다.
이에 앞서 한화손해보험은 지난 12일 여의도 사옥에서 국내 유수의 애널리스트들을 대거 초대해 FY2012 Embedded Value 발표회를 갖고, 한화손해보험의 기업적 가치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한 바 있다. 한화손해보험의 기업 내재가치는 3월말 기준 6667억원, 주당 EV 1만3678원 수준으로 당시 종가인 5790원을 기준으로 봤을 때 주가 내재가치가 저평가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손해보험은 이번 유상증자를 계기로 RBC 비율 관리부분에서 보다 자유로워지는 만큼 장기보장성 보험을 중심으로 영업경쟁력 제고에 주력해 나갈 방침이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통합마케팅 체계 확립, Long-Term 수익구조 개선, 경영시스템 및 기업문화 혁신의 3대 중장기 중점 전략을 완수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2016년에는 시장 및 고객관점에서 장기보장성 신계약 시장점유율 10%, 보유고객 350만명, 손익측면에서는 자산 13조원, 세전이익 2000억원, 자기자본 이익률 15% 이상을 달성하는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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