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제표준화기구 이사국 선출..2015년 서울서 총회
2013-09-23 11:00:00 2013-09-23 11:00:00
[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우리나라가 국제표준화기구(ISO, International Standardization for Organization) 이사국에 선출됐다. 우리나라가 국제표준화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오는 2015년 ISO 총회는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기술표준원은 지난 9월 러시아에서 열린 제36차 ISO 총회에서 우리나라가 이사국에 선출됐다고 23일 밝혔다. ISO 이사회는 ISO 이사국들이 국제표준에 대한 주요 정책을 결정하는 최고 의결기구로 현재 이사국은 미국과 독일을 비롯 일본, 영국, 중국 등 20개 국가다.
 
정기원 산업부 국제표준협력과장은 "ISO 총회는 세계 164개 ISO 회원국에서 700여명의 표준분야 리더들이 참석하는 행사"라며 "국제표준이 기업의 수출경쟁력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우리 기술이 국제표준으로 제정되려면 기술의 우수성은 물론 국제표준화기구에서 활동하는 리더들의 측면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허경 자동차부품연구원장(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정기원 과장은 이어 "2015년 ISO 총회는 1963년 우리나라가 ISO에 가입한 후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것으로 그만큼 국제표준화 무대에서 우리나라가 위상과 능력을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한편, 2014년부터 3년 임기로 우리나라 ISO 이사를 맡게 될 허경 자동차부품연구원장은 1975년 부산대 기계설계학과를 졸업하고 기술고시로 관직에 입문했으며, 2010년부터 2011년까지 기술표준원장을 역임해 ISO로부터 국제표준화 관련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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