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대역 LTE서비스로 이통사 경쟁 심화"
2013-09-18 10:00:00 2013-09-18 10:00:00
[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광대역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 시행으로 인해 이동통신사들의 경쟁이 심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8일 김준섭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지난 12일 LG유플러스(032640)가 올해 내 광대역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발표함에 따라 통신 3사 모두 올해 광대역 LTE 상용화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그는 "KT(030200)가 수도권내의 광대역 LTE서비스를 조금 앞선 추석 이후 제공할 것이라는 점을 제외하면 각 통신사의 광대역 LTE 상용화 시기는 거의 비슷하다"고 진단했다.
 
광대역 LTE시장 형성으로 인해  통신사들의 경쟁 강도가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이동통신 가입고객이 5000만명 넘어선 상황에서 이동통신사의 성장동력은 기존 고객이 높은 가격의 요금제로 전환하거나 경쟁사의 가입자를 신규고객으로 유치하는 것이 주효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경쟁사보다 LTE시장에 늦게 진입함에 따라 가입자 순감을 경험한 KT는 광대역 LTE서비스에서의 인지도를 확보하기 위해 목소리를 키울 것"이라며 "다른 이동통신사 역시 이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밖에 없다"고 판단했다.
 
다만, 방송통신위원회의 강한 보조금 규제 정책으로 인해 가입자들이 사용하던 통신사를 이탈시키는 동인인 보조금 지급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때문에 "통신사는 차별적 부가서비스 제공과 홍보, 요금 할인 등의 방식으로 경쟁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실제 KT는 LTE-A 서비스가 불가능하자 방통위의 강한 규제를 회피하면서 LTE-A issue에 대응하기 위해 요금할인의 카드를 꺼냈었다"고 설명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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