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외신 브리핑
출연: 김희주 기자(뉴스토마토)
========================================
▶뉴욕 증시 2주 연속 상승..다우 3% 이상 올라 - 마켓워치
지난주 뉴욕증시는 주간기준으로 2주 연속 상승 마감했습니다. 다우존스 지수는 올해 1월 이후 최고의 한 주를 보냈는데요. 닷새동안 무려 3% 이상 올랐습니다. 이 소식 마켓워치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13일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지난주 금요일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 대비 0.49% 오른 1만5376.06을, S&P500 지수는 0.27% 오른 1687.99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에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불안감이 줄고, 또 시리아 사태가 진정국면에 들어간 것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다만 속죄의 날로 불리는 휴일과 겹치면서 거래량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경제지표를 살펴보면 지난달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2% 증가했지만 예상치를 하회했고, 반면 에너지가격 상승으로 생산자물가지수는 예상을 웃돌았습니다. 또 이달 소비자심리지수가 5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경기 개선 속도 둔화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습니다.
로렌스 크리에투라 페더레이츠인베스터스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시리아 사태에 대한 미국의 개입 우려가 크게 줄어들었다"며 "하지만 정확하게 시리아에 대한 우려 완화가 증시에 얼마나 영향을 줬는지는 알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JJ 키나한 TD아메리트레이드 수석 스트레지스트는 "사람들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에 대비하고 있다"며 "이번주에는 시리아 사태에 대한 이슈는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7월 美 기업재고 6개월래 최고 - CNBC
지난 7월 미국의 기업재고가 6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향후 상품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소식 CNBC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13일 미국 상무부는 7월 기업재고가 전월 대비 0.4%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직전월의 0.1% 증가는 물론 사전 전망치인 0.2%를 모두 웃도는 결과로 지난 1월 이후 최고치입니다.
기업재고는 국내총생산(GDP)의 핵심 요소로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 재고는 직전월 0.1% 감소에서 0.8% 증가로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지난 2분기(4~6월) 소비지출이 둔화된 이후 기업들은 재고가 늘어나는 것을 경계했었는데요. 7월에는 자동차 등의 상품수요가 늘어나면서 기업들이 재고 확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같은 기간 기업 판매는 0.6% 증가했는데요. 이러한 속도가 이어진다고 가정했을 경우 기업들의 판매 대비 재고비율은 1.28로 전달의 1.29에서 소폭 낮아졌습니다. 이는 지난해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FOMC 회의 결과 관건..QE 축소 시행 유력 - 로이터
이번주 투자자들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에 모든 관심을 집중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양적완화가 축소되더라도 증시 변동성이 예상보다 커지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 소식 로이터 보돕니다.
현시시간으로 15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월가는 연방준비제도가 이번 9월 회의에서 양적완화 축소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회의 결과가 나오더라도 금융시장에는 큰 혼란이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요. 연준은 지난 몇 달간 양적완화를 축소하더라도 시장에 큰 혼란을 주지 않는 한도 내에서 소규모 축소가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기 때문입니다.
다니엘 헥만 미국은행자산관리 스트레지스트는 "연준은 이미 양적완화 축소에 돌입한 것과 다름없다"며 "출구전략에 대한 우려는 시장에 이미 반영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지난 5월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올해 안에 양적완화 축소를 시행하겠다고 발언해 시장 변동성을 키웠는데요. 이번에도 투자자들은 버냉키 의장의 입에 주목할 예정입니다.
이 밖에도 이번주에는 지난달 주택 착공건수와 기존주택 판매 등이 발표될 예정입니다. 모기지금리 상승으로 주택시장이 주춤한 상황이라 전망은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