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사진캡쳐=선덜랜드 트위터)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기성용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스완지시티에서 선덜랜드로 임대된 후 데뷔전에서 90분 풀타임 활약했으나 팀은 메수트 외질이 활약한 아스널에 1-3으로 완패했다.
기성용은 14일(한국시간) 영국 선덜랜드의 오브라이트에서 열린 2013~2014 EPL 4라운드 아스널과 홈 경기에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했다.
기성용은 날카로운 패스는 선보이지 못했지만 후반 15분 한 차례 헤딩슛을 날리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하지만 소속팀 선덜랜드는 올리비에 지루와 애런 램지(2골)에게 골을 허용하며 1-3으로 완패했다. 선덜랜드는 페널티킥 1골에 만족해야 했다.
이 경기는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에서 이적한 독일 축구대표팀의 미드필더 메수트 외질의 EPL 데뷔전으로 관심을 모았다. 외질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아스널 역대 최고 이적료인 4250만파운드(약 724억원)의 몸값을 기록하며 축구계의 집중 관심을 받았다.
이같은 관심에 답하기까지는 11분이면 충분했다. 외질은 이날 전반 11문 왼쪽 측면 돌파 후 정확한 크로스를 올려 지루의 득점을 도왔다.
외질은 월셔와 월콧에게 날카로운 왼발 패스를 연결하며 수준 높은 볼 배급을 이어갔다. 정확한 슈팅만 나왔다면 외질은 충분히 3도움까지도 가능했다.
그는 후반 35분 그라운드를 빠져 나오며 데뷔전에서 1도움을 기록했다.
한편 기성용과 한솥밥을 먹고 있는 지동원(22)은 이날 교체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아스널의 박주영 또한 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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