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D열풍속 비티씨정보·일근인프라, 메모리솔루션 '청신호'
2013-09-12 11:23:52 2013-09-12 11:27:30
[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최근 클라우드 컴퓨팅과 빅데이터가 확산됨에 따라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가 정보기술(IT)업계의 화두로 떠올랐다. 기업들이 처리해야 할 데이터가 급증하게 되어 기존의 IT 인프라로는 감당할 수 없게 되었기 때문.
 
SSD는 컴퓨터에서 하드드라이브(HDD)를 대체하는 차세대 대용량 저장장치로 처리속도가 빠르고 발열·소음·전력소모가 적어 에너지 절감 기능을 갖추었을 뿐만 아니라 무게가 가볍다는 장점이 있다.
 
IT업계에서 '그린' 열풍에 부합하는 특성 덕분에 기업용 스토리지 시장에서 SSD가 각광을 받는 것은 당연한 일로 여겨지는데다, 최근 가격까지 하락하면서 대중화에도 더욱 가속도가 붙고 있다. 
 
삼성전자, 인텔, IBM 등 IT 전문 기업들은 SSD 사업 분야를 더욱 강화하고 있으며, 특히 IBM은 지난해 고성능 메모리 솔루션 기업 텍사스메모리시스템즈(TMS)를 인수함으로써 SSD 경쟁력을 확보했다.
 
현재 국내 시장에서 IBM의 경쟁력 있는 TMS 제품을 국내에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있는 기업은 일근인프라다.
 
일근인프라는 지난 7월 국내 증권사에 성공적인 공급을 시작으로, 8월에는 은행권에 납품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이달중에는 대형 온라인 쇼핑몰과 국내 대형병원에도 SSD 솔루션 공급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시장에선 이같은 SSD열풍의 수혜주로 최근 합병을 통해 성장 동력을 마련한 비티씨정보(032680)통신을 꼽았다.
 
비티씨정보통신은 이미 지난달초 일근인프라와 합병 계약을 체결하며  미래 성장성이 유망한 뉴 인프라스트럭쳐 사업(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VDI데스크탑 가상화 등)과 차세대 메모리 솔루션 사업을 강화하고 있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IT솔루션 사업 부문의 성장이 기대된다는 진단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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