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성기자] 고객을 상대로 금융상품 '꺽기'를 가장 많이 한 은행은 KB국민은행으로 나타났다. 적발건수는 56건이고, 금액 또한 14억6000만원에 달한다.
금융감독원은 11일 2011년 5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금융상품 구속행위(꺽기)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국민, 외환, 광주, 수협 등 4개 은행이 총 113건, 26억6000만원의 구속성 금융상품을 수취했다. 특히 국민은행은 56건에 달해 2500만원의 과태료와 기관주의 조치도 같이 받았다.
아울러 해당 은행의 관련 직원에 대해서는 은행장에게 조치를 의뢰했다.
(자료:금융감독원)
금감원은 또 해당 은행에 꺽기에 대해 내부통제를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꺽기 가능성이 높은 은행에 대해서는 조사를 집중하는 방식으로 방법을 개선할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꺽기행위 적발시 과태료 등 처벌 기준을 강화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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