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현대제철에 따르면 인천·포항공장 노조는 10일 사측과 제25차 협상 끝에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당진공장 노조는 이날 조합원 3586명 중 1669명이 찬성함에 따라 50.28%의 찬성률로 잠정 합의안을 가결했다.
인천·포항공장 노조는 12일 오전 5시부터 13일 오후 11시30분까지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한다. 11일 예고된 전면 파업은 철회키로 했다.
잠정 합의안은 ▲기본급 5만8546원 인상(정기호봉 2호봉 포함) ▲교대수당 1만원 인상 ▲보전수당 700원 인상 ▲위기극복격려금 100%+250만원 추석 전 지급 ▲임단협 타결 후 2개월 내 주식 40주 지급 ▲3고로 완공격려금 200만원 지급 ▲안전생산달성 격려금 200%+50만원 지급 ▲특별유급휴가 1일 부여 등이다.
한편 오는 13일 인천·포항공장 노조의 조합원 찬반 투표에서 잠정 합의안이 가결될 경우, 현대제철 노사는 올해 임금·단체 협상을 마무리 짓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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