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올 들어 상장사들의 채무상환능력이 개선됐다.
11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자보상배율은 4.97배로 지난해 4.13배 보다 높아졌다.
이자보상배율은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수치로, 기업이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얼마나 감당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숫자가 높을수록 채무상환능력이 좋다고 본다.
올 들어 상장법인들의 영업이익은 늘어난 반면 이자비용은 금리인하 영향으로 줄어들면서 이자보상배율이 상승했다.
조사 대상 법인 571개사의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31조8714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보다 9.19% 늘어났다. 반면 이자비용은 총 6조4151억원으로 9.31% 감소했다. 상장사들은 영업이익 1000원중 이자비용으로 201원을 지출한 꼴이다.
영업이익으로 이자를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회사는 전년동기대비 1개사가 줄어 전체의 74.26%를 차지했다.
이자비용이 없는 회사는 전년동기대비 8개사 늘어난 43개사로, 전체의 7.53%로 집계됐다. 이자비용이 없는 상장사로는
대덕전자(008060),
신세계푸드(031440),
에이블씨엔씨(078520),
신세계(004170)I&C,
아모레퍼시픽(090430),
에스원(012750),
엔씨소프트(036570),
유한양행(000100),
아모레퍼시픽(090430)그룹,
텔코웨어(078000),
한국쉘석유(002960),
한전KPS(051600),
S&T중공업(003570)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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