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임단협 잠정합의안 가결..찬성률 55.13%
2013-09-10 07:21:47 2013-09-10 07:25:24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현대차(005380) 노조가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에서 55.13%가 찬성해 가결됐다.
 
현대차 노조는 9일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전체 조합원 4만6465명 가운데, 4만2795명이 투표했다. 이 가운데, 2만3344명이 찬성해 투표자 대비 찬성률 55.13%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현대차 노조는 오전 6시부터 울산, 전주, 아산공장, 판매·정비·남양연구소 등에서 올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개표는 울산공장 노조 사무실에서 이날 오후 10시부터 11시40분까지 진행됐다.
 
앞서 현대차 노사는 지난 5일 ▲기본급 9만7000원 인상 ▲성과급 350%+500만원 지급 ▲주간연속2교대 제도 도입 특별합의 100% ▲품질향상 성과 장려금 50%+50만원 ▲사업목표 달성 장려금 300만원 등에 잠정 합의했다.
 
다만 노조가 요구했던 대학 미진학 자녀 지원금 1000만원과 노조 간부 면책특권, 61세 정년 연장 등은 수용되지 않았다.
 
현대차는 이번 임단협 타결을 통해 ‘원칙있는 교섭을 통한 새 노사관계를 정립’했다고 평가했다.
 
노조 역시 조합원들 1인당 2000만원 이상의 목돈을 거머쥐게 되면서 실리를 챙겼다는 평가다.
 
현대차 노사는 10일 울산공장에서 올해 임단협 타결에 대한 조임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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