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헌철기자] 롯데그룹이 3일부터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실시한다.
2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채용 인원은 신입 800명과 인턴 400명 등 모두 1200명이며 고졸 이상의 학력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특히 올해 하반기부터 신입 공채 중 30% 이상을 지방대 출신으로 선발할 방침이다. 지방에 위치한 사업장에 현지 학교 출신 지원자가 응시할 경우는 서류전형에서 가산점을 준다.
지방 채용설명회도 강화해 지금까지 수도권 대학에 한정돼 있었던 모교 출신 임원 특강을 지방대까지 확대 시행키로 했다. 대표이사를 포함한 각 계열사의 임원들이 모교를 방문해 지역 인재 유치에 직접 나선다.
롯데그룹은 지방·여성·장애인 채용을 점차 확대하며 다양성을 중시하는 열린 채용에 중점을 두고 있다. 올해 상반기 신입사원 중 여성 비율은 36%에 달한다.
다양한 능력형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서류전형 면제 혜택을 주는 총장추천제를 하반기부터는 30개 대학으로 확대한다. 특성화 전문대학 5곳도 포함됐다.
이번 공채 기간 중에는 장애인 특별 공채도 함께 진행된다. 지원자들의 편의를 고려해 11월에 한 차례 더 공채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글로벌 사업영역 확대에 따라 중국, 인도네시아, 태국 등에서 국내로 유학 온 외국인 유학생 공채도 함께 실시한다.
신입 공채는 월3~12일, 동계 인턴은 11월 5~14일 '롯데 채용홈페이지(job.lotte.co.kr)'를 통해 온라인으로 지원 가능하다.
모집 분야는 ▲식품 ▲관광 ▲서비스 ▲유통 ▲석유화학 ▲건설 ▲제조 ▲금융 등 전 부문이다. 지원 분야와 관련된 자격증 및 수상경력, 어학성적 등 다양한 경험과 실무 능력을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창의적 인재 발굴을 위해 롯데 아이디어 공모전의 당선자에게는 공채 지원시 서류전형 면제 또는 인턴십 기회의 특전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롯데 인턴십은 실무능력이 검증된 인재를 조기에 확보하는 채용 제도로 인턴십 우수자를 대상으로 한 정규신입사원 전환 비율이 60%를 넘고 있다.
롯데그룹 인사담당자는 "공정성을 인재 확보의 최우선 원칙으로 두고 학력, 지역, 성별, 장애여부 등과 관계없이 자질과 역량을 갖춘 인재라면 적극적으로 채용할 계획"이라며 "열정과 패기 넘치는 지원자들의 많은 도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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