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29일(현지시간) 미국 국채가격이 하루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미국의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일 대비 0.02%포인트 내린 2.75%를 기록했다.
3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3.70%로 0.04%포인트 내렸고, 2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과 동일한 0.39%로 집계됐다.
시리아 위기에 대한 우려가 다소 누그러지긴 했지만 불확실성이 여전히 이어지면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높아진 것으로 풀이됐다.
이날 존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행정부는 시리아의 화학무기 공격으로 의심되는 정보 평가를 이번주 내로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 초반 발표된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예상을 상회하는 2.5%를 기록하면서 장중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이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다.
이날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2분기 GDP 성장률은 잠정치 1.7%와 전문가들의 예상치 2.2%를 모두 웃돌았다.
래이 레미 다이와 캐피탈 마켓 아메리카 이사는 "시리아를 비롯한 무엇이든 간에 국채에 순수하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유럽의 국채수익률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유로존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일 대비 0.02%포인트 내린 1.85%를 기록했다.
그리스와 이탈리아의 10년만기 국채수익률도 전일 대비 각각 0.04%포인트와 0.03%포인트 하락한 10.01%, 4.37%로 집계됐다.
반면 스페인의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일 대비 0.01% 상승한 4.5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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