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상반기 실적 부진..목표가 '↓'-IBK證
2013-08-28 08:29:26 2013-08-28 08:32:47
[뉴스토마토 김동훈기자] IBK투자증권은 28일 오리온(001800)에 대해 상반기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며 목표가를 기존 155만원에서 133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하반기에는 스포츠토토 등의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박애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리온의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3% 줄어든 481억원에 그쳤다"면서 "상반기에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을 보이면서 주가가 약세를 나타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박 연구원은 "실적 부진의 원인은 국내 시장에서 껌·파이 중심의 판매 위축, 중국시장 수익성 악화, 스포츠토토 역기저효과"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2분기 실적 부진은 이미 주가에 반영됐기 때문에 하반기 실적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3분기부터는 스포츠토토의 수익성이 개선되는 등 기저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스포츠토토의 3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3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1억원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중국 법인의 마케팅비용 감소 등을 중심으로 실적개선이 가시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오리온은 안정적 매출 성장과 비용 절감에 따른 수익성 향상이 예상된다"며 "신제품 '고소미' 출시, 내년 초 심양공장 생산라인 3개 가동 등 새로운 모멘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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