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하나대투증권은 28일
LG생활건강(051900)에 대해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양호한 실적개선을 지속할 것이라며 목표주가 67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종대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9.4%, 12.6% 증가한 1조1520억원, 1480억원으로 양호한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화장품 부문이 방판과 백화점 둔화에도 불구하고, 더페이스샵의 국내외 선전으로 전년동기보다 10%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며, 음료 부문은 성수기 효과가 기대된다"며 "생활용품 부문도 경쟁심화와 대형마트 의무휴무 확대의 비우호적인 사업환경에도 지속적인 시장점유율 상승과 에버라이프 인수 효과로 전년동기대비 13%의 높은 신장세를 보이면서 외형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경쟁심화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시장점유율 확대와 해외사업 확대는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이 영위하고 있는 화장품과 생활용품, 음료 부문은 이미 국내 시장이 포화되면서 치열한 시장점유율 경쟁에 노출되어 있다"며 "하지만, LG생활건강의 경우 기술개발과 높은 브랜드력, 성공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해 지속적인 외형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보이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최근 해외사업 확대로 올해 해외화장품 매출비중은 전체 매출의 15%까지 상승할 전망"이라며 "국내 전 사업부문 경쟁력 제고에 따른 견조한 펀더멘탈 개선과 해외 성장 여력을 감안하면 밸류에이션이 하락할 요인이 없으며, 역사적 밸류에이션 밴드 하단은 저가매수 기회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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