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글로벌 고급 쥬얼리 업체인 티파니가 예상보다 양호한 지난 분기 성적을 알렸다.
27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티파니의 2분기 순이익이 전년 같은기간보다 16% 증가한 1억680만달러(주당 83센트)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주당 74센트를 점친 사전 전망치를 크게 상회하는 결과다.
증권사 스턴에이지는 "지난해 티파니의 실적 부진을 이끌었던 요인들이 대체로 호전됐다"며 "은 가격이 하락한 점도 비용 절감에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4.4% 증가한 9억2590억달러로 집계됐다. 환율 요인을 제외하면 매출 증가율은 8%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미국에서의 매출이 2% 늘어나는데 그친 반면 아태 지역에서의 매출은 20%나 급증했다. 유럽에서의 매출도 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내 매출은 14% 감소했지만 엔화 환율 변동 요인을 고려할 경우 매출은 7%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티파니는 연간 실적 전망을 종전의 주당 3.43~3.53달러에서 3.50~3.6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한편 이 같은 소식에 뉴욕 증시에서 티파니의 주가는 소폭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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