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개장)실적 호조에 사흘만에 '상승'
2013-08-26 11:06:06 2013-08-26 11:09:37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26일 중국증시는 상승 출발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3.96포인트(0.19%) 오른 2061.42에 거래를 시작했다.
 
중국증시는 사흘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양호한 기업들의 실적 결과가 시장에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중국건설은행은 수수료 수입이 늘어남에 따라 상반기 순익이 전년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중국 석유화학 역시 정제사업 부문 수익이 개선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24% 늘어난 303억위안의 순익을 달성했다.
 
아울러 상하이증권거래소가 지난 16일 광다증권 주문사고 이후 투자자 보호 및 시장 공정성 확보를 위한 새로운 시스템 도입을 논의중이라는 소식도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 외에도 중국 내 외국인 투자가 증가세를 이어갔다는 소식 역시 지수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중국 상무부는 지난달 중국에 대한 외국인직접투자(FDI)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24.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직전월의 20.1% 증가를 웃돈 수준으로 28개월만에 최고치이기도 하다.
 
업종별로는 유주석탄채광(0.68%), 강서구리(0.53%), 내몽고보토철강(0.26%) 등 철강주가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화능국제전력(-0.56%), 국전전력개발(-0.44%) 등 유틸리티주는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 밖에 은행주인 중국민생은행(-0.66%), 공상은행(-0.26%), 상해푸동발전은행(-0.24%) 등 역시 하락곡선을 그리고 있다. 중국 당국이 금융회사들의 거래 시스템을 집중 조사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이다.
 
특히,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했었던 초상은행은 1.14% 내리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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