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회사 1분기 실적 개선..국채선물 거래증가 덕분
1분기 당기순이익 61억..전분기 대비 80.1%↑
2013-08-26 06:00:00 2013-08-26 06:00:00
[뉴스토마토 서유미기자] 올해 1분기 선물회사의 순이익이 전분기보다 80.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국채선물 거래가 증가한 결과다.
 
26일 금융감독원은 7개 증권사의 올해 1분기(4월~6월) 실적을 집계한 결과 당기순이익이 61억원으로 전분기보다 27억원(80.1%)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6.4%(22억원) 늘었다.
 
(자료제공=금융감독원)
 
이처럼 선물사들의 수익이 증가한 것은 3년 국채선물 거래가 전분기보다 51.5% 늘면서 수탁수수료 수익이 확대된 덕이다. 이와 더불어 파생상품 투자 수익이 전분기보다 증가하며 순익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판매관리비는 전분기 대비 13억원 늘었으며 영업외손실은 20억원 가까이 감소했다.
 
올해 1분기 전체 7개 선물회사 중 1개사만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6개 선물사가 66억원 흑자를 시현한 반면 1개사는 5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손실을 기록한 1개사는 전분기 당기순손실 23억에 비해 손실폭을 줄였다. 
   
1분기 말 기준 선물회사의 평균 영업용 순자본비율(NCR)은 644.8%로 지난 3월말보다 58.3%포인트 감소했다.
 
이는 해외 선물거래 예치금 증가에 따른 신용 위험액 증가 등으로 총 위험액이 63억원 증가한 데 기인한다. 해외 선물거래 예치금은 6월 말 기준 8485억원에 달하며 전분기말보다 282% 늘었다.
 
적자를 기록한 1개사의 NCR은 257.2%로, 지도비율(150%)보다 높은 수준인 것으로 평가됐다.
 
아울러 1분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4%로, 전분기 대비 0.6%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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