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용식기자] 온라인 축구게임 '피파온라인3'의 인기가 무섭다.
20일 PC방 게임 조사기관인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피파온라인3 시장점유율은 지난 1월 3~4%에서 시작해 꾸준히 상승하더니 바로 얼마 전에는 9%까지 도달했다. 특히 9일과 10일에는 10%를 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전체 게임순위 또한 수직 상승했다. 같은 기간 7~8위에서 시작해 최근 2위까지 오른 것이다. 그 위로는 ‘리그오브레전드’만이 있을 뿐이며 ‘서든어택’, ‘블레이드앤소울’, ‘아이온’, ‘리니지’ 등 유수 게임들을 모두 제쳤다.
피파온라인3는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축구게임으로 손꼽히는 ‘피파시리즈’의 온라인 최신판으로서 글로벌 게임업체인 EA가 개발하고, 넥슨이 배급을 맡았다. 최신 기술력을 통한 생생한 그래픽, 방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하는 수십개국 대표팀과 1만5000명의 선수정보, 다양한 게임모드 등이 특징으로 꼽히고 있다.
회사측은 인기요인에 대해 PC방을 중심으로 이용자 친화적인 프로모션을 펼친 게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넥슨 홍보팀 관계자는 “PC방에서 게임을 하면 시간에 따라 아이템을 지급해 더 많은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며 “이벤트를 시작한 4~5월부터 트래픽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피파온라인3의 인기 때문에 넥슨의 실적도 크게 개선되는 모양새다. 최근 넥슨의 한국 지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는데 피파온라인3의 호조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측은 “앞으로도 서비스 고도화와 지속적인 프로모션을 통해 현재 분위기를 이어나갈 것이며, 이용자 만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피파온라인3 홍모모델 손흥민 선수(사진제공=넥슨)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