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銀, 세계 네 번째 국제금융전산망 이용 무역서비스 실시
2013-08-14 09:52:04 2013-08-14 09:55:21
[뉴스토마토 송주연기자] 외환은행이 전세계에서 네 번째로 국제금융전산망(SWIFT)을 이용한 무역서비스 상용화에 나선다.
 
(사진제공=외환은행)
 
외환은행은 14일 일본 동경은행과 수년간 파일럿(Pilot) 거래를 거쳐 중국, 일본, 독일에 이어 세계에서 네 번째로 SWIFT를 이용한 'SWIFT Net 무역서비스유틸리티(Trade Service Utility)'를 상용화해 실거래에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번 외환은행의 SWIFTNet TSU는 무신용장방식의 수출입 거래시 수입상의 구매계약서와 수출상의 송장(Invoice)·선적 데이터를 SWIFT를 통해 상호 검증하고 보관하는 글로벌 무역 솔루션이다. 기존 수입상과 수출상간 서류 교환을 SWIFTNet TSU로 대체해 기업 수출입 거래의 자동화와 시스템화를 구현한 것이다.
 
SWIFTNet TSU를 이용할 경우 수입상의 주문정보와 수출상의 선적 데이터가 자동으로 연결돼 체계적인 검증이 가능하다. 또 기존 무신용장방식에는 적용되지 않았던 은행 지급보증(BPO) 기능이 추가돼 신용장 거래와 동일한 효력을 발휘할 수 있다.
 
기존 무신용장 방식의 수출입 거래를 위해 영업점을 방문해 왔던 해당 기업은 별도 은행 창구를 방문할 필요 없이 기존 EDI(Electronic Data Interchange) 문서를 사용하면 되므로 추가 비용 없이 이용할 수 있다.
 
강신원 외환은행 중소기업 글로벌 자문센터장은 "외환은행은 이미 2010년부터 국가전자무역플랫폼(u-Trade Hub)과 연계해 모든 수출서류를 전자적으로 송수신해 수출대금을 회수하는 'e-Nego시스템'의 금융부분을 세계 최초로 완성했다"며 "이번 SWIFTNet TSU를 통해 무신용장 위주의 무역업무를 하는 중소·중견 기업들이 보다 신속하고 안전하게, 저비용으로 외환은행의 특화된 무역금융 서비스를 이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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