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지난해 유럽연합(EU)에서 사라진 은행 지점이 5500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유럽중앙은행(ECB)의 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작년 EU 은행의 2.5%에 해당하는 5500개 지점이 문을 닫았다.
운영비를 절감하고 실적을 개선하기 위해 금융권이 이 같은 조처를 단행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011년에는 7200여 개의 지점이 폐쇄된 바 있다.
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4년 동안 EU 은행의 8%가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영업하는 지점은 21만8687개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부채위기 여파와 인수·합병으로 그리스에서 5.7%의 지점이 활동을 중단했다.
스페인과 아일랜드, 이탈리아에서는 각각 4.9%, 3.3%, 3.1%의 지점이 줄었다.
반면, 동유럽 국가인 폴란드는 지점 수가 4%가량 늘었고 체코와 리투아니아 지점 또한 2.3%, 1.8%씩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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