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증권가에서는 9일 CJ CGV(079160)의 2분기 실적이 부진했지만 향후 개선을 기대해봐야 한다는 의견이 잇따랐다.
CJ CGV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0.2% 감소한 11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김영옥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사이트 수가 9개 증가하면서 판관비가 증가했고 상대적으로 국내 영화 흥행작 부재로 부금율이 상승하면서 저조한 이익률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또 6800만달러 차입금에 대한 환차손 발생으로 인해 금융비용이 93억원 발생하며 저조한 순이익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92% 가량 급감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3분기는 계절적 성수기에 접어들면서 이익이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권윤구 동부증권 연구원은 "3분기 들어 '설국열차'와 '더테러라이브'의 흥행으로 순항 중"이라며 "하반기 추가 사이트 오픈이 없어 비용증가도 일단락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에서 빠른 출점을 통해 2014년 말~2015년 초에는 흑자전환이 가능해보이고, 베트남에서는 이익이 지속되고 있다"며 "해외 진출을 통해 장기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찬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설국열차', '더테러라이브' 등의 호조와 더불어 '엘리시움', '감기', '관상' 등의 기대작이 다수인 관계로 실적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며 "2분기 저조한 실적도 이미 주가에는 선반영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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