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건설 ·조선 워크아웃 시동
2009-01-23 11:03:00 2009-01-23 12:23:10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은행들이 신용위험평가에서 CD등급을 받은 건설ㆍ조선사의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 작업을 본격화한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용위험평가에서 C등급을 받은 14개, D등급을 받은 2개, 모두 16개 건설ㆍ조선사의 주채권은행들이 채권금융기관 협의회를 열어 워크아웃 여부와 퇴출을 논의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이날 1차 채권금융기관 협의회를 열어 신한은행이 주채권은행인 롯데기공의 워크아웃 여부를 결정한다.
 
경남기업, 월드건설, 녹봉조선은 설 연휴가 끝난 이후 채권금융기관 협의회를 가질 예정이다.
 
우리은행도 설연휴가 끝나면 풍림산업, 우림건설, 삼호, 동문건설, C&중공업의 채권금융기관 협의회를 열 예정이다.
 
특히 C&중공업의 경우 오는 30일의 퇴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농협도 대동종합건설에 대해 오는 28일 채권금융기관 협의회를 열 방침이다.
 
아직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국민은행, 외환은행, 산업은행 등도 채권금융기관 협의회를 열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권 관계자에 따르면 1차 채권금융기관회의에서는 해당 기업의 워크아웃 여부만을 결정한다.
 
1차 회의에서 워크아웃대상으로 지정되지 못한 기업은 자체적으로 자구 계획을 세우거나 법정관리를 받을 수 있다.
 
최악의 경우 퇴출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은행 관계자에 따르면 은행 분위기상 1차 회의에서 워크아웃 불가 판정을 받는 기업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뉴스토마토 김현우 기자 dreamofan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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